한인 업소 중 담배판매점의 면적 당 매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민 기자>
한인 비즈니스 면적당 월 매상 비교
sqft당 54달러… 아이스크림·리커 순
남가주 일원 한인 스몰 비즈니스 가운데 스퀘어피트 당 월 매상이 가장 높은 업종은 담배판매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중견 부동산회사 비부동산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하반기 비부동산이 매매에 관여했던 담배판매점의 스퀘어피트 당 월 매상은 54.12달러로 다른 업종보다 훨씬 많았다.
또한 스퀘어피트 당 월 매상이 20달러를 넘은 업종은 아이스크림 및 요거트(26.86달러), 리커스토어(26.14), 일식당(20.60) 등을 포함했다.
다음은 샌드위치(18.40), 마켓(17.79), 미국 식당(17.48), 미용재료상(16.43), 세탁소(10.92), 99센트 스토어(10.23) 순이었다. 매상이 10달러 미만인 업종은 워터판매점(8.69), 코인런드리(7.12) 등이었다.
이처럼 담배판매점의 스퀘어피트 당 매상이 높은 것은 이들 업소들은 다른 스몰 비즈니스에 비해 비교적 적은 공간에서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부동산의 정연중 대표는 “2010년 하반기 스몰 비즈니스들의 매상은 전년 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이라며 “이는 경기흐름에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예전에 많은 한인들이 운영했던 리커스토어나 마켓의 스퀘어피트 당 매상이 높은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퀘어피트 당 매상을 산출하기 위해 리커스토어와 마켓은 각각 약 60개 업소를 표본 집단으로 삼았다.
리커스토어의 매장 면적은 1,250~ 5,700스퀘어피트, 월 매상은 2만5,000~16만달러에 이르기까지 편차를 보였다. 마켓의 면적도 900~2만2,000스퀘어피트, 월 매상은 1만5,000~30만달러였다. 또한 일식당의 면적은 700~4,500스퀘어피트에 달했으며 면적이 1,900스퀘어피트에 불과하지만 11만달러의 월 매상을 올린 식당도 있었다.
리커스토어 매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비부동산의 정훈기 에이전트는 “리커스토어는 원활한 현찰 흐름 등 나름대로 장점이 있어 사업체를 찾는 한인들 사이에 리커스토어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리커스토어 매입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경기가 나아짐에 따라 앞으로 리커스토어 등 사업체 매매가 더욱 활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동휘 기자>
d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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