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의 지난해 4분기 손실 규모가 당초 발표보다 1,000만달러 늘어났다.
윌셔은행은 1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부실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으로 1,810만달러를 추가 배정함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손실 규모가 당초 발표했던 2,998만달러 손실에서 4,030만달러 손실로 늘어났다고 수정 보고했다.
4분기 손실이 늘면서 지난해 전체 손실 규모도 당초 발표했던 2,807만달러에서 3,840만달러로 늘었다. 윌셔은행은 지난 1월24일 4분기 실적발표 이후 내부 및 감독국 감사 등을 통해 추가로 부실대출이 발견되면서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 비용을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윌셔은행은 또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10-K)를 통해 “지난해 말 해임된 한 외국인 직원(스티브 아민푸어 전 CMO)의 ‘부적절한 대출관련 비리’로 인해 이번 추가 손실이 발생했다며 당시 이에 대한 경영진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본보 2월19일 A12면 보도>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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