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회복과 실적호전에 힘입어 미국의 주요 5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된 보너스가 크게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릿 저널은 컨설팅업체 헤이그룹의 집계를 인용, 지난해 미국 50대 기업 CEO의 보너스가 30.5% 올라 3년래 최고의 인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헤이그룹이 지난해 10월부터 연매출 40억달러 이상의 주요 기업들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50대 기업 CEO의 보너스 수령액은 총 1억2,610만달러로 1년 전 8,3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이중 월트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1,350만달러를 받아 전년 대비 45.4%나 인상됐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CEO는 실적이 부진했던 지난 2년간 보너스를 받지 못했다가 지난해 400만달러의 보너스를 현금으로 챙겼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CEO도 보너스가 2009년 100만달러에서 지난해 350만달러로 늘었다.
이들 50대 기업의 지난해 순이익 증가율 중간치는 19.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WSJ는 기업들이 CEO의 연간 보너스를 책정하는 기준으로 실적뿐 아니라 자기자본 이익률(ROE)이나 현금흐름 등의 다양한 지표를 감안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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