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무위도식하면서 취업 활동도 하지 않는 이른바 ‘비구직 청년 무업(無業)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비구직 청년 무업자는 교육, 훈련, 일 가운데 어느 것도 하지 않는 가운데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층을 말한다.
학계는 청년 무업자를 ‘니트’(NEETㆍ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족으로 부른다.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기준 비구직 니트 인구는 103만2,000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1개월 전인 지난해 12월의 97만5,000명에 비해 5만7,000명, 전년 같은 기간인 작년 1월보다 2만9,000명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비구직 니트 인구가 100만명을 웃돈다는 것은 상징성이 매우 크다. 정규 교육기관이나 입시학원 또는 취업을 위한 학원이나 기관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육아나 가사를 하는 것도 아닌 데도 놀고 먹으면서 일자리를 찾지 않는 인구가 100만명에 달한다는 것은 국가의 미래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비구직 니트 인구는 2003년말 75만1,000명에서 매년 증가해 2010년말 99만6,000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15~34세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5.1%에서 2010년 7.3%로 크게 높아졌다. 성별로 보면 2003년 67.6%에 달했던 남성 비구직 니트의 비중은 2010년에 62.4%로 하락한 반면 여성의 비중은 32.4%에서 37.6%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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