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단속 강화로 하이드로 카본 기계 교체를 고려하는 한인 세탁업소들이 증가하면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비인가 세탁장비 사용에 대한 주의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미주세탁동호회 회원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자의 말만 믿고 무등록 하이드로 카본 기계를 구입한 업소가 많게는 80%에 육박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회원은 2년 전 발생한 시카고 한인 세탁소 폭발 사고의 예를 들며 “안전 인증을 획득하지 않은 하이드로 카본 기계에 허위 인증번호를 붙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인증번호를 인터텍(Intertek) 홈페이지에 입력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필라한인세탁협회도 자체 조사결과 판매중인 하이드로카본 기계 가운데 상당수가 인증기관의 승인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 김현호회장은 “최근에 비인가 하이드로카본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인증번호까지 위조된 것은 보통 일반 세탁업자가 기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조만간 필라델피아 등 타지역 세탁협회에 연락, 진위 여부 확인 방법 및 문제가 된 메이커 등을 알아보고 협회 회원은 물론 일반 세탁업소들에게 알려 추가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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