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베트남참전전우회 총연, 미 정부 상대 로비
창립 2주년을 맞은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연합회가 19일 저녁 정기총회를 갖고 한창욱 현 회장을 연임시켰다.
2년간 총연합회를 이끌게 된 한 회장은 “총연은 그동안 지부 확대와 베트남 전우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봉사해 나가겠다”고 취임 인사를 했다. 한 회장은 “호주의 경우 귀화한 베트남전 참전군인들에게, 캐나다는 한국전 참전군인에게 시민권자와 동일한 보훈 혜택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미국 정부에게 귀화한 참전전우들에 대한 보훈혜택을 제공해 줄 것을 계속 촉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연 총회에는 워싱턴지회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시애틀, 하와이 등 지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별 초청 인사로 참석한 워싱턴주 시애틀 미 베트남참전전우회 에브렛 브라운 씨는 “귀화했다는 이유로 한, 미 양국으로부터 보훈 혜택을 못 받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이 같은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지난 7년간 주정부와 연방 정부를 상대로 로비, 지난해 2월 워싱턴주 상원으로부터 보훈혜택 제공 결의안을 이끌어낸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 정부로부터 보훈 혜택을 받으려면 한인들은 물론 베트남 전우 모두가 나서 힘을 모아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한 목소리로 주 의회와 연방 의회를 상대로 강력한 로비를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최정범 한인연합회장, 정창근 한인노인연합회 회장이 축사를, 바이런 셀던 버지니아주 베트남전참전재향군인회장이 격려사를 전했고 마영애 평양예술단의 특별 공연이 있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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