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조기 실시된다. 또 차기 상의 회장 선거는 3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춘식 회장은 2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6월 말에 있을 회장 이·취임식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는 올해는 선거를 5월 초로 앞당겨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보통 5월 셋째주 화요일에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현 이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해왔기 때문에 5월초 선거 실시는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를 위해 상의는 오늘(22일) 오후 5시 상의 사무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선관위원회를 결성 하고 4월 초에 있을 정기이사회에서 선거 공고를 내기로 했다. 김 회장은 “정관에 따라 선관위는 회장 선거 30일 전에 선거 공고를 내야 하는데 3월에는 상공인의 날 행사 때문에 정기 이사회가 열리지 않아 4월 이사회를 당겨 개최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선거에서는 김 회장이 재출마를 적극 고려하고 있어 3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는 이사장이 자동으로 추대되는 형식으로 진행돼 회장직에 뜻있는 이사들의 도전이 제한돼 왔다”며 “아직 단언하긴 어렵지만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후보가 구 회장 단독 출마일 경우 경선으로 치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상의 회장 선거는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에드워드 구 현 이사장과 김 회장에다 제3의 후보가 출마하는 다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개인 비즈니스 관계로 한국에 나가 있는 에드워드 구 이사장은 그 동안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며 선거를 준비해왔다.
한편 지난 2008년 5월 있은 제32대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져 스테판 하 후보가 31표를 획득해 27표를 얻은 최라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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