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J 캐피탈의 스티븐 임 고문(왼쪽부터), 윤정일 대표, 션 오 파트너가 회사의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영업이 순조로운 기업이 왜 매각될까?
이에 대해 CNJ 캐피탈의 윤정일 대표는 “경영주가 몸이 아프거나, 경영주들의 동업관계가 깨지거나, 경영주 부부가 이혼하는 등 경우의 수는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인 경영주가 기업을 자녀에게 넘겨주고 싶지만 자녀들이 부모 사업을 물려받지 않고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을 선택해 어쩔 수 없이 기업을 매각해야 하는 사례도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CNJ 캐피탈은 중소기업 인수·합병, 경영 컨설팅, 기업가치 평가, 기계장비 평가 등을 전문으로 하는 사업체다.
윤 대표는 “한인사회의 경제력 신장과 비례, 한인들이 진출한 업종이 소매에서 벗어나 도매와 제조업으로 확산됨에 따라 CNJ 캐피탈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인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남가주 일원에는 의류, 가방, 골프관련 용품 생산에서 풍력발전에 관련된 기업까지 일반 예상을 뛰어 넘는 다양한 한인 기업들이 산재해 있다.
2006년에 창업한 CNJ 캐피탈은 윤 대표 외에도 기업 경영 및 금융 분야 등에 깊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션 오 등 다른 6명의 파트너, 3명의 고문이 단단한 팀웍을 이뤄 한인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기업 인수·합병 시장을 누비고 있다.
윤 대표는 “CNJ 캐피탈은 광범위한 연결망을 통해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해 주고 매각 기업이 가능한 최고의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NJ 캐피탈은 700여개 업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놓고 있다”며 “바이어들은 기업을 매입하면 얼마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우리의 관심은 매각 기업의 매출과 궁극적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다른 기업의 인수가 때로는 성장의 동기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CNJ 캐피탈은 장비, 상품 재고, 수금이 가능한 외상 등 최저 5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도 실시하고 있다. (213)769-0795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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