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3승1패 거침없는 상승세
보스턴은 안방서 멤피스에 석패…4승5패 슬럼프
주전 센터가 빠져도 아무 문제가 없다. LA 레이커스(51승20패)가 3차 연장 대접전 끝 피닉스 선스(35승34패)를 따돌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3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앤드루 바이넘은 지난 18일 경기 도중 지나치게 거친 파울을 범한 죄로 2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아 22일 홈경기에도 나오지 못했다. 그래도 레이커스는 선스를 139-137로 제치고 5연승을 달렸다. 3쿼터 종료 4분40초 전에 21점차로 앞섰던 리드를 날리고 진땀을 빼기는 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가 42점(12리바운드 9어시스트), 라마 오돔이 29점(16리바운드 5어시스트), 파우 가솔이 24점(13리바운드)을 올리면서 끝내는 선스를 울렸다.
바이넘은 25일 LA 클리퍼스전부터 다시 뛸 수 있다.
레이커스는 이날 4쿼터 종료 31초 전 그랜트 힐에 3점포를 얻어맞고 112-112 동점을 허용했고, 1차 연장전에서도 1초를 남겨두고 121-118로 앞섰지만 3점슛을 시도하다 파울당한 선스 센터 채닝 프라이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바람에 이때도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선스의 3점슛 쏘는 센터 프라이는 이날 32점을 쏟아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2차 연장전 종료 2초 전 위기에서 가솔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든 뒤 3차 연장전에서 선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에 치명타를 입혔다. 막판 결정적인 한 방은 론 아테스트(18점 3스틸)가 날렸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경기 후 “11시 전에는 퇴근하길 원했는데 잠잘 시간을 놓쳤다”며 웃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서부 컨퍼런스 레이스에서 3위 달라스 매브릭스에 1.5게임차로 앞섰다.
한편 23일에는 마이애미 히트(49승22패)가 적지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5승46패)를 100-94로 꺾은 반면 보스턴 셀틱스(50승20패)는 안방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40승32패)에 87-90으로 패했다.
레이커스가 후반기에 들어 잘 나가고 있는 반면 셀틱스는 4승5패의 슬럼프에 빠졌다.
<이규태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24번)가 22일 경기 3차 연장전 막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준 론 아테스트를 끌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론 아테스트(왼쪽)와 맷 반스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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