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74차 서울 국제스포츠기자(AIPS)총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전시품 회수에 예산 삭감하자
사업 중단 요구 감정싸움 번져
‘피겨 퀸’ 김연아가 고향 경기 군포시가 추진 중인 ‘김연아 거리’ 조성 사업의 중단을 요구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포시에 ‘김연아 거리’ 조성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군포시의 한 의원이 이날 김연아 거리 조성사업 예산을 삭감하면서 김연아가 모교인 수리고에 놓아뒀던 물품을 회수한 사실을 놓고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부도덕한 것처럼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올댓스포츠는 군포시가 예산삭감에도 불구,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통보를 해왔지만 여러가지 오해와 잡음을 들으면서까지 (사업을) 지속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가 대주주겸 대표이사이며 김연아도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박미희씨는 지난 1월 군포 수리고에 전시 중이던 유니폼과 상패, 스케이트화 등을 회수해 갔고 이에 대해 지역 인사들은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시는 김연아의 모교인 도장중학교 앞 철쭉동산부터 중앙도서관까지 1.2㎞ 구간에 김연아의 이름을 붙인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시의회는 이날 관련 예산으로 편성된 3,000여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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