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대구 세계선수권 앞둔 100m 전초전
세계 육상 남자 100m의 간판스타인 우사인 볼트(25)와 아사파 파월(29)이 5월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인간 탄환’ 레이스를 벌인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23일 볼트와 파월이 로마에서 열리는 IAAF 다이아몬드리그 골든 갈라 대회 100m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아킬레스건과 허리에 통증이 겹쳐 지난해 일찍 시즌을 접은 볼트는 일찌감치 골든 갈라 대회를 올해 첫 출전 대회로 삼았다. 이어 파월이 이날 출전 의사를 밝히면서 100m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는 8월27일부터 한국 대구에서 벌어지는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타이슨 게이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선수들로 이 대회에서 전초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사인 볼트
아사파 파월
볼트와 파월은 자메이카 단거리 육상을 세계 최강으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혜성같이 나타나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 단숨에 지상 최고의 인간탄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00m(9초58), 200m(19초19)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고, 400m 계주 타이틀을 따내는 등 3관왕에 올라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한편 파월은 볼트가 나타나기 전까지 게이(29)와 100m를 양분했던 스프린터다. 100m 최고기록은 9초72로, 9초대만 65번을 주파해 역대 단거리 선수 중 9초대를 가장 많이 뛰었다. 파월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어 ‘무관의 제왕’으로 불린다.
한편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단거리 3관왕으로 100m와 200m에서 볼트를 바짝 쫓고 있는 게이는 6월1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아디다스 그랑프리 대회에서 100m 시즌 첫 출격에 나선다. 게이의 100m 최고기록은 2009년 작성한 9초69로 볼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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