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백’ 김연아 갑작 변수에 컨디션 조절 비상
▶ 평창 홍보활동-아이스쇼 등 스케줄 겹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인 김연아가 24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을 방문,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대지진으로 무산된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4월 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게 됐다.
ISU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4월4일~5월1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메가스포트 아레나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ISU는 도쿄 대회 무산 후 러시아 외에 오스트리아, 캐나다, 크로아티아, 핀란드, 미국 등으로부터 대회유치 신청을 받았으나 내부 평가를 거쳐 모스크바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ISU는 “구체적인 대회 일정을 이른 시일 안에 확정할 것”이라며 “평소와 다른 상황인 만큼 세계 피겨계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피겨 퀸’ 김연아의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김연아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이 대회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연아는 원래 도쿄 대회를 마치고 귀국해 잠깐 휴식을 취한 뒤 4월3~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트 어코드 행사에 참석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돕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는데 이젠 그 일정을 제대로 소화할 것인지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또 김연아는 5월6~8일 서울에서 아이스쇼도 잡혀 있는데 세계선수권대회가 아
이스쇼 개막 불과 5일전에 끝나는 스케줄로 갑자기 등장함에 따라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연아 자신의 출연 여부조차 장담하기 힘들게 됐고 곽민정(17)을 비롯해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리스트인 알리사 시즈니(미국), 브리앙 주베르(프랑스) 등 출연진 가운데 상당수가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로 이번 아이스쇼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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