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하늘의 별따기’였던 10대들의 ‘서머잡’ 마켓이 올해는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인터넷 구직 정보업체 ‘스내그어잡 닷컴’(SnagAJob.com)이 최근 고용담당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5%가 올 여름 계절 근로자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내그어잡’이 설문을 시작한 지난 4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전년보다 더 많은 계절 근로자를 채용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도 10%에 달해 지난해의 6%를 상회했다.
임금수준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용 매니저들이 밝힌 올 시간당 평균 임금은 10.90달러로 지난해 10.20달러보다 7% 상승했다. ‘스내그어잡’의 샨 보이어 최고경영자는 “올 서머잡 마켓은 다양한 부문에서 지난 몇년 간보다 개선된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머잡은 2005년 173만6,000여명을 기록한 후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08년에는 30%나 곤두박질쳤으며 지난해에는 17.5%가 감소한 96만명으로 1949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전체 서머잡 중 65%가 지난해 근무했던 사람들로 채워질 전망이어서 구직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인력 서비스업체 ‘아데코’의 레베카 로저스 티에리노 수석부사장은 “이미 많은 업체들이 서머잡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학생의 경우 5월 중순까지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 년간 ‘하늘의 별따기’였던 ‘서머잡’ 마켓이 올해는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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