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비롯한 전국 관광업계가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의 후폭풍을 맞고 있다.
전국의 호텔과 여행사들은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열도가 공황상태에 빠지면서 미국 방문을 취소하는 일본 관광객들이 급증,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커머스시 관광버스업체인 나다버스는 최근 일본 지진 여파로 예약을 취소한 일본 관광객들의 비율이 40%에 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토랜스 관광업체 탑 투어 아메리카는 3~4월에 방문할 예정인 일본 관광객들 가운데 50%가 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혔으며 LA 다운타운 관광업체들도 일본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 러시로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방문객·컨벤션 센터는 “일본 지진과 쓰나미가 전국 관광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며 “일본 관광객들은 오래 체류할 뿐만 아니라 씀씀이가 크기 때문에 관광업계의 매우 중요한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LA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일본인은 호주, 영국인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지난해 LA를 찾은 일본 관광객은 30만5,000명으로 2억7,90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기간 전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340만명으로 1인당 4,500달러를 지출하고 돌아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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