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의 브레이디 모닝스타가 리치몬드와의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
리치몬드-마켓 꺾어
대학농구의 명가들인 캔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가 각각 두자리수 시드의 다크호스들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NCAA 토너먼트 ‘엘리트 8’ 대열에 합류했다.
25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벌어진 남서부지구 준결승 첫 경기에서 탑시드 캔사스는 브레이디 모닝스타가 18점을 뽑아내며 12번시드 리치몬드를 77-57로 완파하고 지구결승(8강)에 안착했다. 학교역사상 두 번째로 16강 무대에 나선 리치몬드는 저스틴 하퍼가 22점을 올리며 맞섰지만 막강 캔사스 앞에선 역부족을 실감해야 했다.
캔사스(35승2패)는 전반 6분여를 남기고 31-9로 크게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전반을 41-22로 앞선 채 마친 뒤 후반에는 큰 부담없이 순항한 끝에 20점차의 낙승을 마무리했다. 캔사스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3승을 거두며 평균 18점차의 낙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동부지구 2번시드인 노스캐롤라이나는 11번시드 마켓을 81-63으로 가볍게 누르고 지구결승에 진출했다. 뉴저지 뉴왁 프루덴셜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노스캐롤라이나는 타일러 젤러가 27점과 15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잔 헨슨이 14점과 12리바운드, 해리슨 반스가 20점과 6리바운드를 보태는 활약에 힘입어 18점차 완승을 거두고 4년만에 3번째 파이널 4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마켓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의 수비에 막혀 전반 단 15점을 뽑는데 그쳤는데 이는 노스캐롤라이나가 NCAA 토너먼트 144게임 역사에서 가장 적은 실점 기록이었다. 전반을 15-40으로 뒤진 마켓은 후반엔 48-41로 이겼지만 이미 승부는 끝난 뒤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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