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 VCU - 8번 버틀러
▶ 4번 켄터키 - 3번 코네티컷
11번 시드가 NCAA 토너먼트 4강까지 오른 것은 VCU가 역사상 3번째다.
1번 시드는 없다. 2번 시드도 없다. 2011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의 ‘파이널 4’는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란 명성답게 11번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 8번 버틀러, 4번 켄터키 대 3번 코네티컷의 대결로 결판났다.
올해 최고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버지니아 커먼웰스(VCU)가 써내려가고 있다. VCU는 27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탑시드 캔사스를 71-61로 완파, 1986년 LSU와 2006년 조지 메이슨에 이어 이 대회 역사상 단 3번째로 4강까지 오른 11번 시드가 됐다.
VCU는 USC, 조지타운, 퍼듀, 플로리다 스테이트, 캔사스를 차례로 쓰러뜨리며 이번 대회에 초대받을 자격이 없다던 비난을 잠재웠다.
VCU 덕분에 8번 시드 버틀러는 상위 시드로 준결승전에 나가게 됐다. 지난해 결승까지 오르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연출했던 인디애나주의 작은 대학 버틀러는 연장 대접전 끝 플로리다를 74-71로 따돌리고 2년 연속 ‘파이널 4’ 진출의 기염을 토했다. 버틀러는 하루 앞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셸빈 맥이 27점을 올리며 ‘파이널 4’로 돌아가는 티켓을 끊었다.
켄터키는 탑시드 오하이오 스테이와 2번 노스캐롤라이나를 차례로 꺾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27일 뉴저지주 뉴어크의 프루덴철센터에서 벌어진 준준결승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추격을 76-69로 뿌리치고 코네티컷과 충돌하는 코스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잔 월, 다마커스 커즌스, 에릭 블렛소 등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힌 선수 5명을 한꺼번에 잃은 켄터키가 ‘파이널 4’에 나가는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다.
하루 앞서 남가주 애나하임의 혼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는 켐바 워커(20점)의 코네티컷이 애리조나를 65-63으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코네티컷은 전국 최강 빅 이스트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까지 지난 19일 동안 9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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