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계자산이 2007~2009년의 금융위기 중에 2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CNN 머니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시 2년 사이의 미국 가계의 순자산 변동을 조사한 결과 가계자산이 평균 12만5,000달러에서 9만6,000달러로 감소했다.
‘폭풍의 여파 조사’란 제목의 FRB 보고서는 금융위기 충격으로 미국 가계자산이 몇조달러 없어졌다는 그간의 분석을 넘어서 구체적으로 미국 가계가 어떤 충격을 받았는지, 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보여주는 이례적인 내용이라고 CNN 머니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 기간, 미국 가계보유 주식 가치는 평균 1만8,500달러에서 3분의1 이상이 줄어 1만2,000달러로 주저앉았다. 가계보유 부동산 가치도 평균 1만8,700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가운데 흥미로운 내용은 소득이 중간 수준 미만인 경우 2007년에서 2009년 사이 소득이 실질적으로 증가한 데 비해 중간 이상 계층은 감소하는 대조를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상위 10%의 순자산이 평균 13% 감소해 기업인과 자영업자 등의 자본소득이 큰 타격을 입었음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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