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교실 등을 통해 한인들의 건강 지킴이로 앞장서온 워싱턴 한인마라톤클럽이 창립 4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2007년 3월 창단된 한인마라톤 클럽은 27일 아침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메릴랜드의 캐더락 파크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12마일 릴레이 마라톤 대회를 갖고 클럽 창립 4주년을 자축했다.
3명이 조를 이뤄 총 30명이 참가한 릴레이 대회에서는 부부와 딸이 참가한 김상호 씨 가족 팀이 1등을 차지했다.
전흥균 대표는 “기존 회원들을 중심으로 잘 단합해서 친목도 도모하고 각종대회에 참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클럽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워싱턴 지역의 건강지킴이로서 마라톤 교실 등을 통해 달리기의 유익함을 알리고 동포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립 후 3년 동안 클럽을 이끌어 온 도호은 초대 대표는 “처음에는 7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40명 이상이 참여하는 클럽으로 발전해 4주년 자축행사를 갖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09년 워싱턴 한인사회를 대표해 회원 10여명이 미주체전 마라톤 부문에 참가, 금메달 3개등 메달을 휩쓸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열린 버지니아 비치 마라톤 대회에서 3시간 59분 7초로 풀코스를 완주한 장영섭 회원은 “클럽에서 규칙적으로 회원들과 훈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마라톤을 통해 많이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클럽에서 뛰고 있는 제니퍼 김 회원은 “지금까지 7번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면서 “처음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것뿐인데 지금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마라톤 클럽은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메릴랜드의 캐더락 파크와 버지니아의 버크 레이크 파크를 번갈아가며 마라톤 연습 모임을 갖고 있다.
문의 (703)587-1004 전흥균
cafe.daum.net/wkmc-01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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