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사회보장세 감세로 미국인들의 소득은 늘었지만 개솔린 가격이 치솟으면서 추가 소득 대부분을 유류비용에 사용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사회보장세 2% 포인트 감세로 대부분 가구들이 올해 1,000~2,000달러의 소득이 늘 것으로 전망했지만 개솔린 가격이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으면서 감세로 인한 추가수입의 절반 이상을 개솔린 구입비용으로 쓰고 있다.
실제 올 들어 전국 개솔린 평균 가격은 50센트 이상 올랐으며 지난주에는 갤런당 3.58달러를 기록했다. 남가주의 경우도 2년6개월 만에 4달러를 돌파했다.
문제는 다른 분야와 달리 개솔린의 경우 지출이 늘어도 경제 회복에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 지출액 중 많은 부분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데다 비싼 개솔린 가격은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가전제품이나 컴퓨터, 항공티켓 등 계획했던 여러 분야의 구매를 늦추게 하기 때문이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크리스 크리스토퍼 수석경제학자는 “식품과 개솔린의 경우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을 바로 체감하기 때문에 지갑을 닫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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