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세청(IRS)이 백만장자들에 대한 세무감사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IRS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IRS가 연 수입이 1,000만달러가 넘는 백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무감사 건수는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또한 1년에 500만~1,000만달러를 버는 고소득 납세자들에 대한 IRS의 세무감사도 54% 늘었다.
IRS가 이처럼 고소득 납세자들에 대한 세무감사를 강화한 것은 세수입을 늘리는 한편 세무감사에 나서는 IRS가 부유층에 대해 관대하다는 납세자들의 일반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지타운 대학에서 회계 및 상법을 가르치고 있는 토마스 쿡 교수는 “역사적으로 저소득 납세자들이 부유층보다 세무감사의 대상이 되어 왔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IRS의 세무감사가 고소득 납세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자들은 세금보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험이 풍부한 일류 전문가를 고용함으로써 많은 세금을 내지 않도록 교묘하게 피해갈 수 있지만 저소득 납세자들은 상대적으로 이 방법을 동원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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