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아테스트와 레이커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힘 과시를 단단히 하고 있다.
LA 레이커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잡을 수 있을까.
‘NBA 파이널스’까지 홈코트 이점이 걸린 레이스라 귀추가 주목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한 일로 보였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레이커스가 15승1패의 ‘챔프 본색’을 드러낸 동시에 스퍼스는 팀 덩컨과 마누 지노빌리의 부상이 겹치며 4연패에 빠져 한 줄기의 희망이 보인다.
레이커스는 현재 53승20패로 57승17패인 스퍼스에 3.5게임차로 뒤져 있다. 레이커스는 9경기, 스퍼스는 8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추월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는 “잡아도, 못 잡아도 상관없다”며 거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식스맨 섀넌 브라운은 “스퍼스가 흔들리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홈코트 이점을 따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퍼스는 덩컨이란 ‘기둥’이 빠진 상태(4월1일 복귀 예정)로 플레이오프에 대비, 지노빌리와 토니 파커 등 핵심 선수들이 조금만 다치면 경기에 내보내지 않고 있다. 게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는 다급한 팀들과의 경기가 넷이나 남아있어 레이커스에 희망을 주고 있다.
둘의 맞대결도 남아있다. 이번 시즌 3차례 대결에서 스퍼스가 2승1패로 우위를 점령하고 있지만 정규시즌 폐막 하루 전인 4월12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4번째로 맞붙는 경기가 ‘탑시드 결정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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