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와 세금보고 전문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앱을 이용하면 무료 세금보고 및 세법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연방 국세청(IRS) 및 세금보고 전문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앱을 이용하는 한인 납세자 크게 늘고 있다. 젊은 층은 물론 50~60대 중년층까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직접 세금보고를 하거나 세금보고와 관련된 정보를 얻고 있다.
IRS 소프트웨어·앱 프로그램 제공
공제내용 많은 납세자는 전문가 고용
▲한인 사례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제임스 유씨(65)는 IRS가 제공하는 무료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직접 세금보고를 했다. 수년 전 은퇴해 수입은 회사에 다니는 아내의 봉급으로 한정되어 있어 보고가 간단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씨는 IRS 웹사이트와 신문 등에서 입수한 정보로 지난해와 달라진 세법을 알아보고 궁금한 점은 회계사무실에 일하고 있는 친지에게 물어봤다. 유씨는 “처음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실수를 할까 봐 두려움도 있었다. 차례차례 번호를 보고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생각보다 쉬웠다”며 “각 조항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세금보고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오스틴박씨도 지난 3년간 전자보고 통해 직접 세금보고를 하고 있다. 박씨는 “W2로 간단하게 세금보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을 위해 몇 년 전부터는 스스로 하기 시작했다”며 “터보 택스 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각종 공제 내용이 자세하게 나오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밝혔다.
▲다양한 무료 및 유료 소프트웨어
IRS는 연방정부 세금보고를 위한 무료 소프트웨어 프로그램(irs.gov/freefile)을 제공하고 있다. 5만8,000달러 이하 소득자는 IRS의 무료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제출하면 된다. 또 5만8,000달러 이상의 소득자는 웹사이트에 올려진 일반 서류형태의 전자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전문 업체들의 각종 온라인 세금보고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특히 터보 택스(Turbotax.intuit.com), 택액트(Taxact. com), 택스엔진(Taxengine.com), 택스슬레이어닷컴(Taxslayer.com) 등 20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용절감이 가장 큰 이유
온라인 세금보고는 이용료가 무료 또는 비교적 저렴하다. 전문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가격이 20~100달러로 다양하다. 터보 택스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경우 연방 정부 세금보고 비용은 29.95달러다.
H&R 블락을 이용하면 16.95달러, 택스액트는 연방 정부는 무료로 세금보고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세금보고도 가능
올해부터 스마트폰으로도 세금보고를 할 수 있다. 재무관리 소프트웨어회사 ‘인튜이트’(Intuit)가 무료로 배부하는 스냅택스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이외에도 H&R 블락의 ‘택스 앤서’(Tax Answers), ‘택스 트래커’(Tax Tracker), ‘택스 캐스터’(Tax Caster) 등 각종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세금보고를 하는 납세자를 위한 각종 정보와 편의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IRS의 무료 앱인 IRS2Go를 다운로드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이용자는 자신의 세금보고와 관련한 서류 진행과정을 트위터로 알 수 있다.
▲공제 내용 많으면 전문가 고용
전문가들은 세금 계통에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을 때는 세금보고를 자신이 직접 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지난해와 달라진 세법내용을 모르거나, 연방 정부나 주 정부의 절세 프로그램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 때는 오히려 경제적인 손실을 앉아서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전문가들은 “모든 영수증과 서류는 스캔해서 디지털 포맷하고 이파일링 후 받은 컨펌 메일도 잘 보관해야 한다”며 “컴퓨터와 스마트폰 모두 세금보고 전에 보안 소프트웨어를 미리 설치해야 하며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개인정보가 줄줄이 샐 수 있기 때문에 비밀번호로 잠가둬야 한다”고 충고했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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