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모니오브하트 자원봉사생 음악회·전시회 개최
▶ 영화음악 연주와 ‘봄’ 주제 미술품 전시
장애아동들을 돕는 따뜻한 손길이 아름다운 하모니와 그림으로 실리콘밸리 밤하늘을 활짝 밝혔다.
지난 2일 뷰티플 마인드(총디렉터 백재은)의 예술 교육기관인 하모니 오브 하트의 자원봉사 학생들이 장애아동들에게 아름다운 음악과 미술을 선사하고 단체를 알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준비한 음악회와 전시회가 쿠퍼티노 소재 밸리교회에서 열렸다.
영화 음악으로 구성된 이번 음악회에는 영화 ‘업’, ‘슈렉’을 비롯 ‘쉰들러 리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미션’등 귀에 익은 멜로디들이 선보였다.
아마추어로 구성된 자원봉사 학생들이 펼치는 음악회였으나 현악, 관악, 피아노는 물론 전체 합주 등 다양한 편성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자신들의 재능을 맘껏 표출해 냈으며 관객들은 아름다운 선율에 환호성과 뜨거운 박수갈채로 이들을 격려하고 화답했다.
마지막 곡인 비발디의 첼로 두대를 위한 협주곡에서는 하모니 오브 하트의 음악 디렉터인 어거스트 리와 폴 현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연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학생들의 음악회를 감상한 중국계 변호사 데이비드 마(퀄컴 근무)씨는 "레퍼토리도 훌륭했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뛰어난 기량과 열정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음악회가 끝난 후 계속된 미술과 자원봉사자들의 전시회 행사에는 ‘봄’을 테마로 한 공동작품과 서양화, 동양화, 애니메이션 그리고 조형 및 공예로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이 선보였다.
뷰티플 마인드의 정연수 아트 디렉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애아동의 미술교육을 돕는 미술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더욱 미술 전문성을 가지고 아이들을 돕게 될 것 같다"면서 "또한 서로 아트를 통해 팀웍을 형성하게 된 것 같기도 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전시회를 감상한 한 관람객은 "우리 한인 학생들의 예술 감각이 뛰어날 뿐 아니라 바쁜 고등학교 시절에도 참으로 의미 있고 아름답게 보내는 것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백재은 총디렉터는 "자원봉사 학생들이 장애아동들의 음악 미술 수업을 돕고 함께 연주회와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술을 통해 서로 교감을 갖게 된다"면서 "이들이 사회에 나가 편견을 바로잡고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모습들이 우리에겐 큰 기쁨과 보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뷰티플마인드의 장애아동 음악, 미술 교육 프로그램인 하모니 오브 하트에서 봉사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정기 오디션이 오는 8일에 있을 예정이다.
▲문의: 최성은(408)239-6092, 성연익(408)334-4169, harmonyofheartsbm@gmail.com
<이광희 기자>
뷰티플 마인드의 예술 교육기관인 하모니 오브 하트의 자원봉사 학생들이 장애아동들에게 아름다운 음악과 미술을 선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준비한 음악회와 전시회가 지난 2일 쿠퍼티노에 위치한 밸리교회에서 열렸다.(사진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Howl’s Moving Castle)에 나오는 영화음악을 학생들이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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