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시티은행 고객들은 한도초과 인출(overdraft) 수수료에 대한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시티은행은 메이저 은행 중에서는 처음 오는 7월25일부터 고객들의 체크 처리를 작은 금액부터 큰 금액 순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 은행들은 큰 금액에서 작은 금액 순으로 처리를 하고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여러 차례 한도초과 인출 수수료를 내야 하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계좌에 100달러가 있는 고객이 90달러, 35달러, 25달러의 체크를 같은 날 발행할 때 은행 측이 큰 금액부터 처리할 경우 이 고객은 두 번의 한도초과 수수료를 물어야 되지만 작은 금액부터 하는 경우 한 번의 수수료만 내도되는 것이다. 현재 주요 은행들은 건당 30달러 정도의 한도초과 인출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
하지만 다른 주요 은행들은 시티은행의 조치를 뒤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은행 관계자는 “모기지나 자동차 페이먼트 같이 액수가 크고 중요한 체크가 먼저 처리되는 게 고객입장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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