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네티컷, 버틀러 꺾고 3번째 우승 53-41
코네티컷 주포 켐바 워커가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 끝
코네티컷(Uconn)이 버틀러를 꺾고 역사상 3번째로 미 대학농구 정상에 올랐다.
3번 시드 코네티컷(32승9패)은 4일 텍사주 휴스턴의 릴라이언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3월의 광란’(March Madness) NCAA 토너먼트 결승에서 작년 준우승 팀인 8번 버틀러(28승10패)를 53-41로 물리치고 3번째 타이틀을 따냈다.
코네티컷이 이 대회 결승 블락샷 신기록(10개)을 세운 화끈한 디펜스로 후반에 승부를 뒤집은 반면 버틀러는 하필이면 이날 최악의 슈팅난조에 빠져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버틀러의 18.8% 야투 성공률(64개 중 고작 12개 성공) 또한 이 대회 타이틀전 신기록으로 71년이나 된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네티컷은 6피트9인치 신장의 2학년 센터 알렉스 오리아키가 11점 11리바운드 4블락샷으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가운데 3학년 주포 켐바 워커(키 6피트1인치)가 16점을 올리며 버틀러를 울렸다.
22-19로 앞서 전반을 마쳤던 버틀러는 체이스 스티걸(9점)이 3점슛을 터뜨리며 후반전 시작과 함께 리드를 6점차까지 늘렸지만 그 후로는 득점포가 완전히 막혀버렸다. 코네티컷 수비수들의 손에 걸리지 않은 공도 번번이 골대를 외면, 샷클락 룰이 생긴 이후로의 타이틀전 최소득점 기록을 무려 10점차로 깨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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