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김 CEO 강조…신문 등 읽기능력 길러야
동기부여ㆍ관심ㆍ소통ㆍ인내 등 부모역할도 당부
“미국 대학 진학에 필수적인 SAT는 가능한 한 빨리 준비할수록 좋은 점수를 받게 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교육관련 기업을 만들어 세계 최고의 교육열기로 넘치는 서울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한 C2교육센터 데이비드 김 CEO는 지난 2일 본보와 공동으로 개최한 대학진학 학부모세미나에서 ‘대학진학 성공 노하우’를 전했다.
김 CEO는 “일종의 시험 테크닉 판단 테스트인 SAT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인 만큼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진학을 위해서는 미리 철저한 계획을 세워 준비해야 하고, 학부모들도 관심을 가지고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학 선택부터 관여해야 한다고 김 CEO는 강조했다.
우선 자녀가 관심을 갖거나 진학을 원하는 대학을 직접 견학할 것을 권했다. 직접 찾아가서 대학 입학 관계자들을 만나 상담하거나 관계를 유지하며 대학입시 박람회나 상담회 등에도 빠지지 말라고 김 CEO는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좋은 학생을 뽑기 위해 인터넷 대학견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인터넷을 활용해 자녀와 함께 대학 고르기부터 시작해보라고 조언했다.
대학을 선택하는데 유용한 인터넷 웹사이트들도 소개했다. 대학 선택시 유용한 주요 사이트들 중엔 ▲Nces.ed.gov/collegenavigator ▲collegenet.com ▲collegeview.com/collegesearch ▲Usnews.com ▲Allaboutcolleges.com ▲collegesofdistinction.com 등이 있다.
김 CEO는 자녀들이 원하는 대학진학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페이스북 등 인터넷에 빠져 학교성적을 망치는 일을 막도록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뿐 아니라 부모의 역할도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우선 자녀들이 좋은 성적과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고, 가능하면 부모가 이에 대한 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물론 자녀에게 신뢰를 보내며 인내를 가지고 참아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주 서로 대화를 통해 고민과 관심을 공유해야 한다고 김 CEO는 말했다.
워싱턴대학(UW)이 예산문제로 타주 출신 학생들을 많이 뽑으면서 많은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CEO는 “다른 명문대들도 올해 최고의 입시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하버드대의 경우 지난해에는 3만489명이 지원해 6.9%의 합격률을 보였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4,000명이 넘는 3만4,950명이 지원, 6.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프린스턴 역시 지난해 8.8%의 합격률에서 올해는 8.39%로 낮아졌으며 예일대도 지난해 7.5%에서 올해는 7.35%로 합격률이 떨어졌다.
김 CEO는 “명문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SAT나 GPA 등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를 차별해서 합격하려면 에세이나 추천서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에세이를 쓰기 위해서는 신문 등 좋은 글을 지속적, 정기적으로 읽고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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