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의 몸짓...황홀한 무대
▶ 5월16~7월9일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올 봄 정기공연에서 지젤의 여주인공을 맡은 서희가 백조의 호수에서 우아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MIRA, ABT>
한인 무용수 서희,‘지젤’여주인공.세계 초연‘브라이트 스트림’주역맡아
아메리칸 발레단(ABT)이 내달 봄을 알리는 2011년 봄 시즌 공연에 들어간다
ABT는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5월16일 갈라 공연을 시작으로 7월9일까지 돈키호테, 지젤, 카멜리아의 여인, 브라이트 스트림, 코펠리아,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신데렐라, 3인의 안무가 안토니 튜더, 크리스토퍼 휠던, 알렉세이 라만스키, 벤자민 밀리피드의 초연작을 묶어 구성한 ‘클래식에서 초연작‘(From Classic to Premieres)을 공연한다.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에 알렉세이 라만스키가 안무한 브라이트 스트림(he Bright Stream)은 ABT 봄 정기공연을 통해 세계 초연된다.
5월27일~6월2일까지 공연되는 지젤은 ABT의 한인 무용수 서희가 처음으로 여주인공 역을 맡은 작품.서희는 신분을 숨긴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 죽음에 이르는 시골처녀 지젤의 이야기를 그린 발레 ‘지젤’에서 알브레히트를 연기하는 데이빗 홀베르그와 호흡을 맞춘다(6월1일 오후 2시). 서희는 ‘브라이트 스트림’(6월10일 오후 7시30분, 6월15일 오후 2시)에서도 주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5월24일부터 26일까지 무대에 올려지는 ‘클래식에서 초연작‘(From Classic to Premieres)은 안토니 튜더가 야생 정글소년의 모험을 그린 동화작가 루드야드 키플링 원작의 정글북을 바탕으로 안무한 ‘그림자 연극’(Shadowplay), 크리tm토퍼 휠던과 알렉세이 라만스키의 세계 초연
작, 벤자민 밀피드의 미국 초연작을 보여준다.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에 영감을 준 알렉산더 듀마의 원작을 바탕으로 쇼팽의 음악을 사용해 존 뉴마이어가 안무한 발레 ‘카멜리아의 여인’은 6월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정기공연에서 빼놓을 없는 작품은 고전 발레의 명작 ‘백조의 호수’(Swan Lake)이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고전발레이나 나탈리 포드만에게 올해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블랙 스완’으로 더욱 유명해진 작품이다.포드만이 극한적 강박관념에 사로잡은 주역 발레리나의 광기를 연기한 ‘블랙 스완’은 발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올해의 화제작이라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발레 ‘백조의 호수’를 보고 싶을 것이다. 마법사의 딸 오딜(흑조)이 지그프리드 왕자를 유혹하는 장면이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티켓 문의: 212-362-6000, 웹사이트: www.abt.org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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