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권리 옹호단체인 사이렌(SIREN)이 주최하는 시민권의 날 및 이민자 권익의 날 행사가 9일 산호세 소재 직업 훈련원(Center for Employment Training·CET)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어는 물론 한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러시아 등 다양한 언어를 통해 시민권을 취득하는 절차에 대한 안내와 USCIS서류 접수비를 지원받는 자격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간단한 법률평가는 물론 시민권 신청 작성에 대한 도움, 신청자격여부에 대한 평가 등 무료 시민권 신청 대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다양한 안내와 서류접수비 보조 등을 받기 위해 각 커뮤니티에서 참석한 이들로 성황을 이뤘으나 한인들의 경우 불과 몇 명만이 참석하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특히 SV한미봉사회의 한건희씨가 도우미로 나서 오전 10시30분부터 한국어로 진행된 시민권 오리엔테이션 행사에는 7명의 한인만이 참석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어 서비스 도우미로 활약한 한건희씨는 "이번에는 한인 일곱 분만이 참석했다"면서 아쉬움을 표한 뒤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런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이렌 관계자들도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600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기에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열린 행사"라고 밝힌 뒤 "시민권 취득에 대한 도움뿐 아니라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내년부터는 한인들도 많이 참석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각국의 전통 춤과 음악 관련한 공연도 펼쳐지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이광희 기자>
사이렌이 주최한 시민권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민자들이 무료로 시민권 신청 대행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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