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에 온라인 인생 확실히 정리해 드립니다.’
이승과 작별을 고한 네티즌들의 ‘온라인 인생’을 정리해 주는 ‘디지털 장의사’가 등장해 화제다.
‘라이프인슈어드 닷컴’(lifeensured. com)이 바로 그 곳. 즉 죽은 후 평생 인터넷에 남긴 수많은 흔적 등 누리꾼의 ‘인터넷 인생’을 마감해주는 역할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 300달러 일시불 혹은 연 24달러를 내고 사후에 자신의 인터넷 계정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유언 형태로 남긴다.
이후 회원의 사망신고가 접수되면 회원이 생전에 요청한 대로 친구나 친지들에게 마지막 e메일을 보내는 것에서부터 온라인상의 다양한 흔적, 예를 들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웍에 올려둔 사진을 삭제하는 것까지 도맡아 처리한다. 현재 대부분 사이트는 계정에서 탈퇴하는 것만으로는 인터넷에 남긴 모든 정보가 한꺼번에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틈새를 라이프인슈어드 닷컴이 비집고 들어간 것이다.
이 뿐 아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생전에 가입해 놓은 교제 사이트를 통해 데이트 신청이 올 경우 “관심을 보여주신 건 감사하지만 전 이미 하늘나라 천사가 되었습니다”라는 자동 응답 서비스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오프라인 상조회사와 연계해 회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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