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성당, 부활절 앞두고 미사.세족식 등
▶ 성주간 행사 일제히 열려
지난해 맨하탄 한인 천주교회가 성 목요미사에서 세족식을 거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맨하탄성프란치스코한인천주교회>
한인 성당들도 환희에 찬 부활절을 맞기에 앞서 예수님의 고난을 되새기는 행사들을 일제히 연다.
이번 주는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마지막 한 주간에 일어난 고난을 묵상하는 주간인 성주간이다.뉴욕일원 한인 가톨릭 공동체들은 예수 수난 기념일인 성금요일 전날인 21일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에서 12 제자의 발을 씻겨주던 성 목요일을 기념하는 미사와 세족식을 거행한다. 세족식은 미사 중간에 주임신부가 신자들의 발을 직접 씻겨주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행했던 의식을 재현한다. 이어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반역과 예수의 포박, 심문, 십자가의 고난으로 이어진 수난 기념일인 22일에는 십자가의 길 등 주님 수난 예식과 함께 성금요 미사를 드린다.
부활절 전날인 23일 토요일에는 부활을 맞는 첫 예식인 ‘부활 성야 예절’의 부활 성야미사를 드리고 24일 부활 대축일 미사를 일제히 올린다.퀸즈 한인성당(성 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주임신부 이가별 가브리엘)은 21일 오후 8시30분 세족식을 하는 성 목요미사와 22일 오후 9시 성 금요일 수난예절 미사, 23일 오후 9시30분 성 토요일 부활성야미사, 24일 부활 대축일 미사를 갖는다.
맨하탄 성 프란치스코 한인 천주교회(지도신부 황지원 안드레아)는 21일 오후 8시 성 목요일 만찬미사, 22일 오후 8시 성 금요일 수난 예절 미사, 23일 오후 9시30분 부활 성야미사, 24일 오전 9시15분 부활 대축일 미사로 이어지는 성주간 행사를 맞이한다. 세족식에는 지난해 부임한 황지원 지도신부가 처음으로 맨하탄 한인 천주교회 신자들의 발을 씻어줄 예정이다.
베이사이드 한인천주교회는 21일 오후 9시 세족식 및 미사, 22일 오후 9시 십자가의 길 의식과 미사, 23일 오후 8시 본당인 미국 성당과 함께 공동으로 갖는 부활 성야미사를 올릴 예정이다. 600 여 한인 가정을 신자로 둔 뉴저지 메이플우드 한인성당도 예수고난의 성주간을 맞아 21일 오후 8시 성 목요 미사, 22일 오후 8시 성 금요미사, 23일 오후 9시 부활 성야미사를 가진 뒤 24일 오전 11시30분 부활절 미사를 진행한다.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