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SEA 수학ㆍ과학 경시대회 11학년 김대현군 1등
김재훈 회장 “평균성적 60점 목표 고난이도 문제 출제”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ㆍ회장 김재훈) 산하 전국 34개 지부에서 3,000여명의 중, 고교생들이 참가해 동시에 같은 문제를 푼 제 10회 수학ㆍ과학경시대회(서북미지부 14회)가 16일 오전 마이크로소프트의 레드몬드 본사 캠퍼스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4~11학년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서북미 지부 11학년 1위는 뉴포트 고교 김대현군이 차지해 상품, 부상과 함께 유니뱅크(행장 이창렬)가 지급하는 장학금 500달러를 받았다. 10학년 1위는 이 윤(베어크릭)군이 차지했으며, 9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별 1위는 전해원(쇼어우드 고교), 김주현(타이 중학), 서지우(치눅 중학), 브랜든 김(테라스 파크)군이 차지했다. 5학년 1위는 윤 이생(서너 사이드), 리차드 정(트윈 레이크)군이 공동으로 차지했고 4학년 1위는 윌리엄 볼(푸에스타 델 솔)에게 돌아갔다.
대회를 총괄한 KSEA 김재훈 박사는 “지난해에는 평균 성적이 40점에 불과해 너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 올 해 대회는 평균점수를 60점대로 끌어 올려 달라고 출제위원들에게 부탁했다”며 “수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출제위원들의 고난이도 문제가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돕도록 출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학경시대회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열린 과학경시대회(서북미 5회)에서는 9~11년부문에서 서강수(토마스 제퍼슨), 안드레 박(애이비에이션)팀이 1위, 4~5학년에서는 소피아 리?서 이삭?이인제?손 제어드 팀이 1위를 차지했다.
각분야 수상자들의 성적은 KSEA 본부로 보내져 전국 순위가 매겨지며 전국순위 3위안에 드는 학생들은 KSEA 본부에서 별도의 시상식을 갖게 된다.
행사에 앞서 MS의 크리스 콕스 OEM부분 사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교육세미나를 열어 “빠른 속도로 변하는 컴퓨터 및 과학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정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호범 주상원의원, 송영완 총영사 등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상장과 상패를 수여했다.

다음은 학년별 2, 3위 수상자 명단.
▲4학년: 2위 앤드류 신(머킬티오), 권 지원(레이니어 뷰); 3위 제이크 리(스피릿리지), 조신영(루시아 메이 알콧), 네이튼 백(메이우드 힐스)

▲5학년: 2위 케빈 김(첼린저), 이승연(셸튼 뷰); 3위 글렌 오(스피릿리지), 정주영(아폴로)

▲6학년: 2위 데이빗 김(치눅), 박재희(알콧); 3위 케네스 심(올드), 다나 리(타이), 토마스 뉴펠트(사이레)

▲7학년: 2위 제니스 리(레드몬드 주니어), 마이클 이(익스플로러); 3위 신정민(아일랜더), 이준영(익스플로어), 조슈아 게스트(사카자위아)

▲8학년: 2위 방원조(치눅), 루시 리(체다 파크 크리스찬); 3위 케빈 오(치눅), 케빈 김(사운드 뷰), 은재원(시더 파크)

▲9학년: 2위 김동균(센트럴 밸리), 앤드류 리(인터내셔널); 3위 제임스 배(벨뷰), 브라이언 김(이사쿠아), 브라이언 리(시더 파크)

▲10학년: 2위 정재희(벨뷰 크리스찬), 대니얼 배(벨뷰); 3위 김제홍(캐미악), 채승민(켄우드), 김원준(벨뷰 크리스찬)

▲11학년: 김원재(벨뷰 크리스찬), 마크 장(뉴포트); 3위 애쉴리 토마스(찰스 라이트), 서지수(스카이라인), 이수진(캐미악)

이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