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 제7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주최하는 성바오로 정하상 한국학교의 김경욱(왼쪽) 교무주임과 정미희 교사가 20일 본보를 방문해 많은 한인 학생들의 참가신청을 당부하고 있다.
"장래 이루고픈 한인 청소년들의 꿈을 들려주세요!"
올해로 제7회를 맞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이달 30일 오후 2시 퀸즈 성바오로 정하상 한국학교(교장 이안나마리 수녀)에서 열린다.
대회를 앞두고 홍보차 20일 본보를 방문한 관계자들은 “대회 출전을 계기로 막연하게 꿈꾸던 장래 희망을 구체적으로 설계해보고 한국어 문장력과 발표력도 기르는 유익한 기회로 삼길 바란다”며 다양한 꿈을 지닌 한인학생들의 힘찬 도전을 당부했다.
대회 출전 자격은 1993년 12월31일부터 2000년 1월1일 사이 출생한 5~11학년생으로 한국을 제외한 미국 등 기타 국가에서 3년 이상 거주하고 한국에서 정규교육을 1년 이상 받지 않은 학생이어야 하며 재미한국학교(NAKS) 동북부협의회 산하 주말 한국학교장 추천을 받아 출전할 수 있다. 김경욱 교무주임은 “과거에는 대통령이나 판·검사, 의사 등이 주를 이뤘다면 해가 갈수록 요
리사에서부터 운동선수와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돈이나 명예보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을 꿈꾸는 한인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올해 출전자들이 소개할 각자의 꿈이 무엇일지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고 강조한 관계자들은 “다소 서툴더라도 부모나 교사가 대신 써주기 보다는 학생이 직접 원고를 작성하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꿈을 망치지 않는 것임을 기억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대회는 대상 및 금·은·동상과 장려상 등을 선발해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며 대상 수상자는 올해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참가 기회도 갖게 된다.
전국대회는 NAKS 산하 지역협의회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던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지역예선 출전 자료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출한 뒤 1차 심사를 거쳐 전국대회 출전자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바꿔 개최된다. 또한 전국 대회 최고 득점자에게는 대상과 상관없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수여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25일까지 전화(516-503-1771) 또는 전자메일(kkim103015@yahoo.com)으로 접수하면 되고 당일 접수는 받지 않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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