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오는 7월 파운틴밸리 신사옥 착공에 들어간다.
HMA는 26일 “오는 7월 신사옥 건축을 위한 기존 사옥 파괴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HMA는 당초 올해 초 신사옥 공사에 들어가려 했지만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해 다소 지연됐다.<본보 2010년 9월16자 경제 1면 보도>
18에이커 부지에 자리한 기존 사옥을 허물고 지금보다 두배 큰 47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지어지는 신사옥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총 1억5,000만달러가 투입된다.
신사옥은 5층짜리 최신식 건물로 설계됐으며 HMA 외에도 일부 연구소와 디자인 개발 시설, 판매 및 AS 센터 등도 입주한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직원 수도 현재 700여명에서 1,400명까지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HMA는 이를 위해 최근 공사 기간 동안 직원들이 사용할 건물도 이미 임대, 5월말~6월 초에 이전할 계획이다. 임대 건물은 코스타 메사 시내에 위치한 ‘퍼시픽 아츠 플라자’ 건물의 일부로, 대여 규모는 15만 스퀘어피트며 계약 기간은 2~3년이다.
HMA 측은 “새로 짓은 사옥은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컨셉으로 지어질 것”이라며 “다양한 첨단 설비와 함께 업무 효과를 최대화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MA는 파운틴 밸리의 현재 사옥에서 800여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건물이 노후한데다 공간이 협소해 신사옥 건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지난해 9월 방한 중이던 아널드 슈워제너거 전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HMA 사옥 신축 계획을 발표했었다.
현대차는 지난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올해로 미주 진출 25년을 맞았으며 지난해 약 54만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작년보다 28% 성장한 14만여대를 판매하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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