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어린이재단 버지니아지부(회장 최평란)가 30일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 주차장에서 마련한 바자에 한인들의 관심과 온정이 크게 몰렸다.
워싱턴을 방문하는 성심농아야구팀 지원을 목적으로 실시된 바자에서 모아진 기금은 약 1만달러. 남 테레사 총무는 “기대 이상의 성과에 감사할 뿐”이라며 “도움을 주신 분들, 수고한 회원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회원들이 몇 번씩 간장을 데려가며 정성껏 만든 게장은 없어서 못팔 정도였고 쌈장도 날개 돋친 듯 팔리기는 마찬가지. 화창한 날씨이기는 했지만 쌀쌀한 바람 때문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지면 어쩌나 하는 우려는 기우가 됐다. 회원들은 “힘은 들었지만 아주 재밌다”고 입을 모았다.
바자에는 메릴랜드 수산시장에서 직접 사온 게로 만든 게장은 물론 녹두빈대떡, 김치, 유기농 곡식으로 만든 고추장과 된장, 조선간장, 영광에서 직수입한 고춧가루, 현미 누룽지, 쌀눈으로 만든 가루, 환 등 푸짐한 먹을거리가 진열됐으며 현장에서 웰빙 음식이 즉석 판매됐다. 또 가전제품, 핸드백, 옷 등 야드세일도 동시에 실시돼 짭짤한 수입원이 됐다.
최 회장은 “수익금은 한국에서 오는 성심농아야구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살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버지니아지부 임원들은 이번 주말 임시 모임을 갖고 바자를 결산하고 수익금 사용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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