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시설 중무장 요원 증강 배치
▶ 연방국무부 해외여행 자제 요청
9.11테러의 배후인물인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사실이 발표<본보 5월2일자 A1면>된 후 뉴욕시가 알카에다의 보복 테러에 대비한 보안 경계를 대폭 강화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뉴욕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2일 오전 경계태세를 ‘일반’(General)에서 ‘높음’(High)으로 전격 상향조정하고, 열차역·공항·항만·교량 등 주요교통시설에 보안 요원을 대폭 증원 배치했다. 총으로 무장한 주경찰과 주방위군들까지 대규모로 동원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는 상태다.
뉴욕시경(NYPD) 역시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하달하고, 주요 정부기관은 물론 타임스스퀘어 등 주요 공공장소와 기반시설에 대한 검문과 감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헬리콥터를 동원해 뉴욕시내 5개보로의 전략 요충지역에 대한 항공 순찰도 실시 중이다. 이에 앞서 미 중앙정보국(CIA)은 “오사마 빈 라덴을 잃은 알카에다가 미국을 상대로 거의 확실히 보복을 시도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방국무부도 이날 전 세계 미국민들에게 해외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의 불확실성이나 변동성을 감안하면 반미 행동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에 있는 미국민들 외부활동을 피해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연방국토안부부 역시 이날부터 알카에다 보복 테러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재닛 나폴리타노 장관은 ‘미국의 테러 경보를 구체적으로 격상시킬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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