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비롯해 버지니아, 메릴랜드의 한인업소가 2007년 말 현재 1만1,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8일 발표한 아시안 비즈니스 소유 현황에 따르면 워싱턴DC-버지니아-메릴랜드 메트로 지역의 한인 업소들이 1만1,424개로 조사돼 LA를 중심한 캘리포니아 지역 3만9,982개, 뉴욕-뉴저지-롱아일랜드의 3만489개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한인업소들이 많았다.
또 전국적으로는 한인 비즈니스 숫자가 19만2,465개로 조사돼 2002년 당시의 15만7,688개에서 22.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2002년부터 5년간 아시안 소유 사업체는 전국 평균 사업체 증가율보다 두 배 빠른 성장을 보여 2007년 기준 154만9,664개로 집계됐다.
이중 한인 소유 사업체는 12.4% 비율로 7%를 차지한 일본인 소유 사업체보다는 많았지만 5년간 성장률은 22.1%에 그쳐 전체 아시안 그룹에서 가장 낮았고 아시안 전체 성장률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그쳤다.
2002~2007년 아시안계 소유 사업체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출신은 베트남계로 55.8%나 증가했고, 뒤이어 중국인(48.1%), 인도인(38.2%), 필리핀인(30.4%), 일본인(24.7%), 한인 순(22.1%)이었다.
하지만 타 아시안 그룹보다 한인 비즈니스의 성장률은 낮았어도 사업체 수익률 측면에서는 같은 기간 한인 소유 사업체가 67.4%의 수익증대를 기록해 베트남인(85.7%), 인도인(73%)에 이어 아시안 그룹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이는 미 전국 아시안 소유 사업체가 같은 기간 55.4%의 수익증대를 기록한 것보다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50만9,097개)에 이어 뉴욕주에 본부를 둔 아시안 소유 사업체가 19만6,852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고, 카운티별로는 뉴욕 퀸즈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18만3,092개)에 이어 6만8,606개로 역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또한 시 단위로는 뉴욕시(15만3,885개)가 로스앤젤레스(6만1,607개)를 제치고 아시안 소유 사업체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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