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상록회(회장 박희규)가 주최한 제 1회 한복 경연대회의 진(眞)의 영예는 신원실(72, 실버스프링 거주) 씨에게 돌아갔다.
5일 워싱턴 지구촌교회에서 열린 한복경연대회에는 62세에서 82세까지의 총 44명의 할머니들이 출전, 가족, 친구들의 응원전 속에 열띤 한복미의 경연을 펼쳤다.
진으로 선정된 신원실 씨는 “2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어머니가 마련해 준 한복을 입고 나왔는데 이렇게 진에 선발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선(善)에는 차성옥 씨(69), 미(美)는 박정임 씨(65)씨가 각각 선발됐다.
진선미에게는 각각 상패와 부상이 수여됐다.
이봉호 심사위원장(사진작가)은 “무대에서의 워킹은 서툴렀지만 정성을 다해서 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 지휘 감독한 이신옥 부회장은 “참가자들이 너무 좋아 하는 것을 통해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희규 상록회장은 “어머니날을 앞두고 경로잔치를 겸해 이런 멋진 한복 할머니 선발대회를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면서 “내년에는 상록회원 뿐만 아니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지역 시니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연대회 중에는 상록회에서 식품영양학을 강의하고 있는 이은애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이 특별 찬조출연해 박수를 받았다. 또 이남숙 회원은 이조여인의 애환을 그린 춤을 선보였다.
대회 후 참석자들에게 잔치 떡과 함께 식사가 제공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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