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6일 발표한 2012회계연도 행정예산안은 당초 예상과 달리 규모가 늘어나면서 각종 공공서비스 축소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기회복 조짐에 따라 뉴욕시 세수가 증가했기 때문이지만 교육분야는 전년대비 시정부 예산이 20억 달러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6,000여명의 공립학교 교사 해고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음은 2012 회계연도 행정예산안의 주요 내용이다.
■교육: 2012회계연도 뉴욕시 교육예산은 총 136억 달러이며 2002년 59억 달러 대비 2배 이상 규모다. 하지만 뉴욕시에 대한 주정부 교육예산은 12억 달러 줄었고 뉴욕시 교사 연봉 지급에 필요한 연방정부의 8억5,000만 달러 지원도 중단된 상태. 뉴욕시는 지원예산 삭감에 따른 교원 인력 감소로 발생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 운영의 차질을 막기 위해 2012회계연도 교육예산을 전년 대비 20억 달러 늘렸다. 하지만 뉴욕시는 여전히 물가인상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로 교사 6,000명을 해고해야 한다.
■사회복지: 뉴욕시에 주정부가 지원하는 사회복지예산이 4억 달러 줄어들면서 당초 대규모 폐지가 예상됐던 뉴욕시 아동서비스국(ACS)의 1만6,000여개 프로그램은 복원된 것은 물론, 전년대비 사회복지예산은 1억2,100만 달러가 인상됐다. 뉴욕시 지원의 데이케어 서비스를 받던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서비스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세수확대: 뉴욕시 세수가 증가하고 있다. 시정부가 예상하는 2012회계연도 기준 비즈니스 관련 세수 규모는 57억5,000만 달러로 2008년의 54억1,000만 달러보다 6%가량 높다. 이는 뉴욕시 경제회복 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빠르고 관광산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뉴욕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4,870만 명이며 월가 이익도 예상치를 초과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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