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 전시회·학술 세미나·요리 경연 등 다양
아시아계 미국인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5월은 미국 의회에서 지정한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Asian (Pacific) Americans Heritage Month)이다. 중부 뉴저지 곳곳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뉴저지 주립대학 럿거스 뉴 브런스윅 캠퍼스에서는 5월 한달 내내 특별 행사들이 벌어진다.
지난 4월 2일부터 시작된 아시아예술 전시회가 Center For Latino Arts And Culture에서 열리고 있다. 또한 중부 뉴저지 글래스 보로에 위치한 로완 대학 (Rowan University)에서는 아시안 요리 경연 대회를 지난 4월 29일 성황리에 개최했었다.
각 타운에서도 각종 행사가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왜 5월이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이 되었는 지 그 유래를 살펴보자. 유럽계 이민을 제외한 모든 이민자들은 1965년 미국 이민법이 개정된 이후 미국에 들어왔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이전에도 노동자 신분으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국지적으로 미국에 유입된 동양계 이민이 있었다. 1869년 중국인 노동자가 유럽인들이 꺼려하는 미 대륙횡단 철도 (Transcontinental Railroad) 건설에 대거 투입 되었고 이때 수많은 중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우
여곡절 끝에 1869년 5월 10일에 미 동·서부를 관통하는 대륙횡단 철도가 개설 되었고 이 철도 건설에 크게 공헌한 중국인 노동자의 희생을 높이 평가한 미국 정부가 중국인 기념일 제정에 나섰다.
둘째 우리 한인에게도 익숙한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이민의 역사에서 일본인 노동자들이 1890년 5월 7일 하와이에 도착 하면서 새로운 역사가 열리게 된다. 이후 노동자로서 동양인으로서 이들 일본인 이민들에 대한 모욕과 박해는 기록을 중요시 하는 일본인 이민자들의 일기에 절실하게 기록 되어있다. 그래서 5월 7일은 일본인 기념일이다.
중국 이민들의 공헌과 일본 이민들의 고통의 역사가 모두 5월에 시작되었다는데서 1978년 미국 의회기 아시아 기념 주간으로 비준, 매년 성대히 진행되었고 1992년에서는 5월 한 달을 아시아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때 단순히 중국계 일본계 미국인의 문화유산 기념을 넘어 모든 동양계와 하와이를 비롯한 태평양섬 출신의 미국인도 같이 기념하는 뜻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로 정해진 것이다.
현재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수는 1,550 만명으로 미국 인구의 불과 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적은 인구임에도 불구하고 주로 대도시에 인구가 집중해있고 다른 이민에 비해 여러 방면에서 성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계 미국인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 중 대다수가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시를 제 2의 고향으로 정착하고 있다. 국가별로 가장
많은 이들은 중국계 이민으로 370만 명 두번째는 필리핀 이민으로 310만 명, 세번째가 인도계 이민으로 273만 명, 네번째가 월남계 이민으로 173만 명, 한인이민은 월남계와 비슷한 숫자로 161만 명으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부 뉴저지 서영민 통신원 <라과디아 CC 교수>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