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탐색과 체험을 준비하는 행사에 한인 청소년, 학부모들이 대거 몰렸다. 워싱턴한인연합회가 주최한 ‘제1회 청소년 인턴십/ 자원봉사 페어’가 150여명의 고교생과 학부모 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7일 열렸다.
이날 애난데일 소재 사립학교인 웨스트민스트 스쿨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아침부터 학생, 학부모들이 몰려 호스팅할 기업, 단체 등과 진지한 상담을 벌였다.
정유진 양(폴식스 고교 9년)은 “올 여름방학에 인턴십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정보가 없어 고민했는데 한 자리에 여러 회사들이 나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재희 양(노던 버지니아 뉴스쿨 10년)은 “평소 희망하던 미대 진학을 위해 자원봉사 크레딧을 쌓아야 하는데 마침 미술학원과 연결돼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법률사무소, 병원, IL Creation, 한스관광, 마크 김 하원의원 사무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 등 여러 업체가 참여해 학생들을 인터뷰했다.
참여업체들은 상담결과를 바탕으로 올 여름 방학 기간에 인턴 또는 자원봉사로 참여할 학생들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재억 한인연합회 사무총장은 “첫 행사인데도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참가해 놀랐다”며 “이번에 참가한 학생 중 70-100명은 업체와 연결해주고 나머지 학생들도 앞으로 지역 정부와 협력해 인턴십이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담 행사 외에도 학부모들을 위한 대학입학과 전문과목 선택 특강, 학자금 마련 설명회,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워크샵, 자원봉사와 대학 입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도 마련돼 큰 관심을 끌었다.
최정범 한인연합회장은 “많은 학부모들이 이런 행사를 기다린 것 같았다”며 “첫 행사라 부족한 점도 있지만 내년부터는 더 알차고 폭넓은 인턴십 페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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