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보고서, 이미낮 여성이 미 출생자보다 높아
미국 여성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출산 횟수와 비율도 줄어들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9일 발표한 ‘2010 미국 여성의 출산’ 보고서를 살펴보면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낮았으며 이는 1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기준 25~34세 연령의 여성 가운데 고졸 미만 학력 여성은 대졸 학력 여성보다 자녀수가 3배 많았다. 10년 뒤인 2010년에 35~44세가 된 동일 연령그룹에서도 대졸 이상 학력 여성은 평균 1.7명의 자녀를 둔 반면, 고졸 학력 미만인 여성은 2.5명의 자녀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비율만 보면 2000년 고졸 미만 학력자가 83%로 대졸 이상 학력자의 42%보다 두 배 높았지만 10년 뒤인 2010년에는 고졸 미만 학력이 88%, 대졸 이상 학력자는 76%로 격차가 줄었다.
보고서는 이 같은 결과는 미국 여성들이 30대 이후로 출산을 미루는 경향이 짙어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40~44세 연령 그룹을 기준으로 자녀를 낳지 않은 여성 비율을 인종별로 살펴보면 백인이 20.6%로 가장 높았고 아시안은 흑인(17.2%)에 이어 15.9%로 세 번째로 높았으며 이어 히스패닉(12.4%) 순이었다. 같은 연령 그룹 가운데 미혼의 신분으로 자녀가 없는 여성 비율은 아시안이 65.8%였으며 이외 백인 69.5%, 흑인 27.8%, 히스패닉 36.4%였다. 또한 해외 출생 이민자 여성이 40~44세 이전에 자녀를 갖는 비율은 87%로 나타나 미국 출생 여성의 80%보다 높았다.
2010년에 자녀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55%는 직장을 갖고 있었으며 이중 34%가 풀타임으로, 14%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직장여성이었다. 23%는 가구당 연소득 7만5,000달러 이상의 소득계층에 속한 그룹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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