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국 2010 인구조사 집계, 10년전보다 12% 증가
▶ 맨하탄 19,683명...81%나 늘어
뉴욕시 한인 인구가 10년간 1만 여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12일 발표한 ‘2010 인구조사’ 뉴욕주 집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뉴욕시 5개 보로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지난해 4월1일 기준 총 9만6,741명이었다. 이는 인구조사에서 자신을 ‘한인’으로 표기한 주민에 기초한 집계로 10년 전의 8만6,473명보다 불과 1만268명 늘어난 것이며 비율로는 11.9% 증가다.
1990년도 당시 6만9,718명이던 뉴욕시 한인 인구가 2000년에 24%(1만6,755명)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이다. 20년간 증가한 한인 인구를 모두 합쳐도 2만7,023명(38.8%)이다. 특히 브롱스와 스태튼 아일랜드의 한인 인구는 크게 줄어든 반면 맨하탄은 이민역사가 길어지
면서 한인 1.5·2세들의 전문직 진출에 힘입어 81.4%의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맨하탄은 10년간 한인이 8,835명 늘어 주내 전체 카운티 가운데 수적으로도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으로 나타났다.
퀸즈는 시내 5개보로는 물론, 주 전역에서도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카운티였지만 10년간 증가율은 3.2%(1,977명)에 불과했다. 대신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는 한인 인구가 각각 62.6%(5,219명), 33.7%(1,418명)씩 크게 증가해 2000년대 초·중반까지 불었던 부동산 활황세를 타고 한인 인구 유입이 급증했다는 사실이 숫자로 입증됐다.
뉴욕주 전체로도 지난해 한인 인구는 총 14만994명으로 집계돼 10년 전보다 17.7%(2만1,148명) 늘었지만 이 역시 10년 전의 25.3% 증가율에 비하면 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인종을 불문한 뉴욕시 전체 인구는 817만5,133명이었으며 10년 전보다 2.1%(16만6,855명) 증가했다. 주 전체 인구도 40만645명이 늘어난 1,937만8,102명으로 2.1% 성장에 그쳤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0년 기준 뉴욕시 및 뉴욕주 한인인구 증감 현황
지역 2010년 2000년 증감률(증가 수)
뉴욕주 140,994명 119,846명 +17.7%(+21,148명)
뉴욕시 96,741명 86,473명 +11.9%(+10,268명)
퀸즈 64,107명 62,130명 +3.2%(+1,977명)
맨하탄 19,683명 10,848명 +81.4%(+8,835명)
브루클린 6,904명 6,210명 +11.2%(+694명)
브롱스 2,840명 3,845명 -26.4%(-1,005명)
S.I. 3,207명 3,440명 -6.8%(-2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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