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계 20대, 유대교회.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폭파 계획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직후 뉴욕 일원의 테러 경계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11일 밤 뉴욕시에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2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동계 미국인 2명을 테러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퀸즈에서 태어나고 자란 알제리아계 미국인 아프메드 파라니(26)와 모로코계 미국인 모하메드 맘두(20)로 이들은 무슬림 차별에 대한 항의표시로 맨하탄의 주요 유대인 예배당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폭파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이날 테러 실행에 필요한 총기 두 자루와 수류탄 1개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함정수사를 펼치던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들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무슬림들이 전세계에서 ‘개’ 취급받는데 화가 났다”고 밝혔으며 용의자 중 한 명인 페르하니는 강도 전과로 주 교도소에서 복역한 것을 비롯해 이미 수차례 다른 범죄로 체포된 전과범으로 밝혀졌다.
뉴욕시경(NYPD)은 “연방수사국(FBI)과 협력해 지난해 10월부터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해 왔으며 2주 전부터 집중 수사를 펼쳐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이 알카에다 등 기존 테러조직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블룸버그 시장은 “빈 라덴 사살 이후 뉴욕시를 또 다른 테러 희생 대상으로 노리고 있는 ‘외로운 늑대(기존 테러조직과 연계 없이 자생적 테러주의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테러 모의에 우려를 표했다.뉴욕시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보복 테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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