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킨리 등정대 문종팔 대장. 이종관.백성현.백승준 대원
뉴욕산악회 맥킨리 등정대 이종관(왼쪽부터) 대원, 문종팔 대장, 백성현, 백승준 대원이 정상정복을 다짐하고 있다
“맥킨리 정상에 올라 뉴욕한인 산악인의 기상을 높이겠습니다.”
이달 20일부터 6월17일까지 한 달여 일정으로 북미주 최고봉인 맥킨리(6,194미터) 원정등반에 나서는 뉴욕산악회(회장 임석진)의 문종팔 대장과 이종관, 백성현, 백승준 대원의 각오는 남다르다.
1988년 한국일보 후원으로 미주 한인사회 최초로 맥킨리 정상에 오른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기 때문. 알래스카에 우뚝 솟아있는 맥킨리는 북극에서 200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 밤 시간대 평균 온도가 섭씨 영하 30도를 넘나들고 돌풍도 심해 하늘의 도움 없이는 정복이 불가능한 산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맥킨리 등정은 맥킨리 초등의 주역인 이종관 대원과 당시 함께 등반에 나섰던 문종팔 대장 등 경험이 풍부한 노장들과 40대 차세대 산악인들이 함께 도전에 나선 것이라 정상정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대원은 이번에 네 번째 맥킨리 등정이고 문 대장은 세 번째 등정이다.
백성현 대원은 “선배들의 도움 없이 맥킨리를 등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행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도전을 진정한 산악인이 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백승준 대원도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인데 베테랑 선배들과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며 “한발 한발 최선을 다해 정상정복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들은 이번 등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몸을 단련해 왔으며 등정시 신게 될 등산화를 매일같이 신고 다니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이종관 대원은 “맥킨리 등정은 등반실력은 물론이고 암벽(난이도 5.9)과 빙벽(난이도 10.4) 기
술이 있어야만 도전할 수 있다”며 “특히 1인당 120파운드가 넘는 짐과 장비를 둘러매고 정상까지 올라야 하기 때문에 상상을 초월한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등정대를 인솔하는 문종팔 대장은 “맥킨리 등반은 강인한 도전정신과 함께 하늘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안전산행을 다짐했다. 원정대는 20일 커네티컷에서 항공편으로 알래스카로 이동, 경비행기를 타고 맥킨리에 도착한 후 등반에 나서며 6월10일께 정상도전에 나선다. ▲문의: 212-244-5997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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