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결식아동, 탈북아동, 제 3세계 어린이 등 전세계 불우아동을 돕고 있는 글로벌어린이재단 워싱턴 지부가 14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의 랜돌프 널싱홈에서 바자를 열었다.
재래식 고추장, 김치, 쌈장 등 주부들이 관심을 갖는 웰빙 식품들이 판매된 이날 바자에는 이경자 회장 등 글로벌어린이재단 회원들이 대거 참여해 기금 모금에 열을 올렸다.
이 회장은 “경비를 제외하고 8,000달러 정도를 모금했다”며 “이번 바자는 청각장애인 고교생들로 구성된 성심야구단과 다수의 봉사단체들을 돕고, 한국에서 10월에 열리는 모금 바자에 참여할 물품을 구입하는데 쓰여진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집에서 회원들이 일주일간 고생해 직접 만든 식품들을 판매했다”며 “궂은 날씨여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워싱턴 지부는 지금까지 장애인선교단체 ‘워싱턴 밀알’, 워싱턴 DC 흑인 어린이들에게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리틀 라이츠’, 미국 구호단체 ‘Martha’s Table’ 등의 단체들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특히 청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성심고등학교 야구단‘의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이들을 도울 계획도 하고 있다. 특히 미국 프로야구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서길원 군이 워싱턴 소재 갤로뎃 대학에 진학할 경우 적극 후원할 구상도 하고 있는데 한 두 사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글로벌어린이재단 차원에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워싱턴 지부는 내달 18일 포토맥에서 기금 모금 야드세일을 가질 계획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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