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서부 결승 확정… 멤피스에 7차전 105-90
오클라호마 썬더스의 케빈 듀란트(35번)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잭 랜돌프를 제치고 호쾌한 슬램덩크를 날리고 있다.
시카고는 동부결승 1차전서 마이애미 완파 103-82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스타 케빈 듀란트가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듀란트는 15일 오클라호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서부 준결승시리즈(7전 4선승제) 마지막 7차전 경기에서 39점(리바운드 9, 어시스트 2, 블락 3)을 쏟아 부으며 팀의 105-9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13일 6차전에서 단 11점만 올리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듀란트는 이날 첫 쿼터부터 맹활약하기 시작, 총 25개의 슛 중 13개를 명중시켰고 3점슛도 4개나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썬더의 스타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날 14점, 14 어시스트(시즌 최고), 10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 ‘올 어라운드’경기를 펼치며 듀란트를 도우며 승리를 이끌었다.
6차전에서 30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그리즐리스의 파워포워드 잭 랜돌프는 이날 단 17점만 기록했으며 야투 15개중 6개만 성공하며 부진했다.
1쿼터를 21-17로 앞서기 시작한 썬더는 42-3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썬더는 그리즐리스의 마크 가솔에게 자유투 2개, USC 출신 OJ 메이요에게 슛을 허용하며 4점차(42-38)까지 허용했으나 슈팅가드 타보 세폴로샤와 보스턴 셀틱스로부터 시즌 중반 영입된 센터 켄드릭 퍼킨스가 연속으로 호쾌한 슬램덩크를 날리며 48-40으로 달아나며 경기 주도를 다시 잡기 시작했다. 3쿼터를 72-58로 마친 썬더는 4쿼터 들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파상공격을 펼쳤고 경기전 1분전에는 퍼킨스와 같이 셀틱스로부터 영입된 가드 네이트 로빈슨이 3점슛을 성공시켜 100-80으로 만들며 대승을 확정지었다.
썬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기록, 지난 1996년 시애틀 수퍼소닉스 시절 NBA파이널에 진출한 후 처음 NBA서부 결승전 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썬더는 지난 2008년 오클라호마시티로 팀 연고지를 옮겼으며 팀 이름도 지금의 썬더로 변경했다.
썬더는 17일 오후 6시 LA 레이커스를 0-4로 물리친 후 여유롭게 승자를 기다리던 달라스 매브릭스와 원정 1차전(ESPN 중계)을 치른다.
한편 동부결승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는 시카고 불스가 MVP 데릭 로즈가 28득점을 넣고 포워드 루올 뎅이 21점을 지원하며 크리스 바쉬가 30점으로 분전한 마이애미 히트를 103-82로 대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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