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평균보다 4% 높아...노인층 무려 31%나
▶ 가구당소득. 1인당 임금수준 높아 ‘양극화 조짐’
한인 빈곤율
메릴랜드대학 연구 자료
미주한인 7명 중 1명은 빈곤층으로 아시안 커뮤니티 평균 빈곤도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대학의 아시안아메리칸스터디프로그램(AAST)이 16일 발표한 ‘새로운 세기의 미주한인’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말 현재 미주 전체 한인의 빈곤층 비율은 14.1%로 미국내 아시안 평균 빈곤비율 10% 보다 4% 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는 비히스패닉계 백인 8.1%, 미국 전체 평균 12.6%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치다.<그래프1 참조>
특히 이번 조사 결과, 한인 노인층의 빈곤율은 무려 30.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3명 중 1명은 극도로 어려운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내 평균 노인 빈곤율은 약 21%로 한인 노인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빈곤율과는 달리 가구당 재산이나 1인당 임금수준은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나 미국 전체 평균 보다 앞서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인들의 가구당 재산은 59만7,832달러로 비히스패닉 백인의 35만3,573달러나 미국내 평균 34만8,258달러 보다 20만 달러 이상 높았다.<그래프2 참조> 물론 한인들의 가구당 재산에는 평균 48만1,000여 달러에 달하는 주택가치가 더해지긴 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한인들의 1인당 중간임금 역시 약 4만 달러로 조사돼 비히스패닉 백인과 차이가 없었지만, 미국내 전체 평균 3만5,000달러보다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AST의 래리 하지메 시나가와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 미주 한인사회에서 양극화 조짐이 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한인들은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부유층으로 분류되지만 일부는 가장 가난한 계층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09 아메리칸커뮤니티조사국(ACS)과 2010 센서스 통계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김노열 기자>
■한인 빈곤율<그래프1>
■한인 가구당 재산<그래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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