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뇌수막염을 앓고 있는 한인 주부 김남희(43. VA 센터빌 거주)씨가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본보 기사(5일자 A3면)와 관련 김 씨의 남편 채석희씨가 따뜻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편지를 보내왔다.
채 씨는 이 편지<사진>에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한국일보를 찾았었는데 기사를 보고 도움을 주려는 좋은 분들이 많았다”며 “미국 생활 3년밖에 되지 않지만 이번 일을 기회로 더욱 열심히 살면서 나보다 못한 한인들을 위해 좀 더 배려하고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락 온 한인들은) 금전적인 도움도 있었지만 보험 문제 등 여러 일과 관련해 좋은 분들을 만나게 돼 감사하다”며 “다시한번 나의 가엾은 아내에게 친절과 배려를 베푼 한국일보의 발전을 기원 한다”고 덧붙였다.
채 씨에 따르면 훼어팩스 거주 정락호씨를 비롯해 박 진, 박인영, 이우택, 김용욱, 서동주씨 등이 치료비 마련에 도움을 주었다. 또 버지니아 한인회 정영훈 보건복지위원장이 현재 김 씨의 치료를 위해 카운티 보건국과 건강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급성 당뇨 합병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수막염 판정을 받은 후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현재는 간과 콩팥 등이 망가졌으며, 왼쪽 눈은 완전 실명, 오른 쪽 시력은 30%만 살아 있는 등 병마로 인해 고통을 받아오고 있다.
채 씨 부부는 최근 본보를 찾아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한인 사회의 도움을 바란다며 절실한 심정으로 호소한 바 있다.
도움주실분은 (703)869-4008으로 연락하면 된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