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종과 결혼하는 미국내 아시안 여성의 비율이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18일 발표한 ‘미국인의 결혼과 이혼 및 지속기간에 관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여성이 타인종과 결혼하는 비율은 2009년 기준 23%를 기록했다. 이는 백인 여성의 5%, 흑인 여성의 7%에 비해 3~5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히스패닉 여성은 11%로 아시안보다 절반 이하로 낮았다.
인종구분 없이 전체적으로는 연령이 낮은 여성일수록 타인종과의 결혼률이 높았다. 특히 45세 미만 여성 가운데 10명 중 1명꼴인 10%가 타인종과 결혼한 반면, 55세 이상 연령그룹에서는 4%로 낮았다. 15세 이상 전체 미국인의 55%는 최소 한 번 이상 결혼해 최소 15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기혼자였으며 25년 이상 결혼생활 유지자도 35%, 50년 이상은 6%였다.
아시안 남녀의 초혼 중간연령은 28세와 25세로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많아 초혼 시기가 가장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남녀는 각각 24세와 22세, 흑인은 26세와 23세, 히스패닉은 25세와 23세였다. 전체 남성의 21%와 여성의 22%는 이혼 경험자였으며 50~69세 연령대의 이혼율이 36%로 가장 높았다.첫 결혼 후 평균 5년 뒤 이혼율이 전체적으로는 10%, 아시안은 3%였고 특히 초혼에 실패하는 여성의 비율은 흑인이 49%로 가장 높았고 백인 41%, 히스패닉 34%에 이어 아시안 여성 22%로 가장 낮았다.
재혼 경험이 있는 미국인은 남녀 모두 12%였으며 6%는 재혼 여성과 초혼 남성, 8%는 재혼 남성과 초혼 여성, 8%는 남녀 모두 재혼인 경우였다. 초혼 남녀가 이혼하기까지는 평균 8년, 별거에 들어가는 기간은 평균 7년이 걸렸고 인종을 불문하고 이혼한 남녀의 절반은 평균 4년 안에 재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인종별 결혼형태
인종 (*)타인종(%) 초혼(남·녀)
백인 5% 24세·22세
아시안 23% 28세·25세
흑인 7% 26세·23세
히스패닉 11% 25세·23세
전체 8% 43세·45세
(*)=타인종과 결혼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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