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대부분의 지역들이 부동산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이와달리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NVAR)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기준 북버지니아 지역 부동산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47만2,484달러로, 1년 전 45만8,611달러에 비해 평균 3.03% 인상됐다고 발표했다. 중간대 주택 평균가격은 40만9,000달러로 1년전 39만달러에 비해 4.87%나 올랐다.
크리스틴 타드 NVAR 대표(CEO, 사진)는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북버지니아 지역은 주택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지역의 경우, 실업률이 5%로 9%를 상회하는 전국 실업률보다 현저히 낮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훼어팩스 카운티의 타운하우스 평균 매매 가격은 36만9,085달러로 1년 전 35만7,750달러에 비해 3% 상승했다. 매물이 팔리는 기간도 올 1월 기준 65일에서 4월에 44일로 짧아졌다.
이 지역 단독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61만11,122달러로 1년전 60만794달러에 비해 2% 상승했다.
주택이 시장에 나와 있는 기간은 올 1월 90일에서 4월 68일로 대폭 줄었다.
라우든 카운티 소재 타운하우스의 경우 평균 매매 가격은 33만5,613달러로 1년전 31만8,333달러에 비해 5% 상승했다. 매물 기간은 지난 2월 80일로 최고점에 달했다가 4월에는 44일로 대폭 짧아졌다.
이 지역 단독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52만722달러로 1년 전 49만8,521달러에 비해 4%나 올랐다.
프린스 윌리암 카운티 소재 타운하우스 평균 매매 가격은 21만2,970달러로 1년전 19만2,289달러에 비해 11%나 상승했다.
이 지역 평균 매매가격은 33만4,644달러로 1년전 31만4,722달러에 비해 6% 인상됐다. 판매까지 기간은 지난 2월 70일에서 4월에는 56일로 줄었다.
1989년부터 NVAR 대표로 이 지역 부동산 추세를 분석하고 있는 타드 씨는 “북버지니아 지역의 경우 새로 지어지는 건물이 없고 나와 있는 매물도 타 지역에 비해 적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타드 대표는 이어“은행 차압 매물이 조만간 쏟아져 주택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북버지니아 지역은 그렇지 않다”면서 “주택 매입자들은 부동산 매입에 있어 전국적인 수치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북버지니아 지역에 대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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